책: 저소비 생활 / 가제노타미 · 읽은 기간: 260925-260927

이 책이 하는 말
누구나 소비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출 통제, 현금 흐름 통제가 되지 않는 삶은 괴롭다. 그러나 그런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존재한다.
자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저소비 생활은 비로소 가능해진다.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필요 없는 영역에 쓰이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금 당장 줄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지출, 과연 조절 불가능한걸까? 깊게 들여다보면 아닌 경우가 많다. 어쩌면 당신은 내 삶에 맞지 않고 불편한 것들을 더 편하게 해내기 위해서 돈을 지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근원적인 해결, 즉 삶에 맞지 않는 것들을 하나씩 포기하거나 제거해나간다면 당신도 저소비 생활이 가능하다.
나에게 걸린 것
무엇: 예전에는 여기저기에 돈을 쓰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필요한 것에 필요한 만큼 돈을 쓰는 것이 자유임을 알았다. (인용)
왜: 이는 기독교에서 외치는 자유와 유사하다. 비신자들이 기독교에 대해 생각할 때,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는 율법과 율례, 신/절대자가 부여한 규칙에 대한 생각이다. 그것이 삶을 구속하고 제한한다는 관념. 꼭 비신자뿐 아니라 많은 크리스천이 하나님에 대해 오해한다.
그러나 실상 하나님은 능력과 자유로 임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내 삶을 갉아먹고 방치하게 만드는 것에 힘을 쓰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고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주신다. 복음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 카페 지출 비용 분리
왜: 저자는 커피와 빵 만으로 끼니를 때울 때도 있어서 그걸 위해 카페에 지출하는 비용과 식사비를 분리해서 기록했다고 한다. 나는 사실 전자의 경우는 거의 없다. 나는 하루 두 끼 식사가 그래도 하루에서 중요한 순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저자는 가녀린 여자다). 요즘은 카페를 가기보다 회사 커피머신을 많이 이용하고, 카페를 가더라도 아메리카노 값이 4500원 이상 나오는 카페는 잘 가지 않는다. 그래도 지인과 교제하다보면 그 상황에서 ‘저가형 커피집 가자’라고 말하기가 좀 쉽지가 않다. 그래서 10월 한 달 동안 커피값에 지출을 얼마나 하는지 별도로 기록하고 확인해보기로 했다.
무엇: 월초는 빈약하게, 월말은 사치스럽게.
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 중 하나. 저자는 월초에는 일부러 돈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생활을 절제하고, 이미 가진 것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지 한 번 멈추고 궁리하는 순간-책 전반에서 강조하는 아주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그리고 월말에는 그런 생활패턴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궁리하던 것들과 관심있게 보던 것들에 지출한다(물론 허랑방탕하게 지출하는 건 아니다). 이런 패턴으로 돈을 쓰다보니, ①자기 소비의 규모 파악 – 자기가 지금까지 소액 지출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돈을 얼마나 쓰고 있었는지 ②자기 소비의 페이스를 조절하기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무엇: 예를 들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바로 사러 가는 사람과 가진 것으로 어떻게든 해결하는 사람은 저축하는 방법도 생활력도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인용)
왜: 나는 사실 스스로가 이미 가진 것이 과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가진 것 안에서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수중에 있는 것으로 해결해보자. 할 수 있다.
무엇: 저소비 생활은 단순한 절약 생활이 아니다. 자신이 마음 편히 지낼 주거 환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 좋게 생활한다는 것은 저소비 생활의 최강 키워드다. (인용)
왜: ① 나에게 마음편한 주거 환경은 무엇일까?
② 나는 어떤 상태에 있어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 좋게 생활할 수 있을까?
적용
① 10월 커피값은 따로 기록해보기. 더 줄일 수 있을까? 이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② 수중에 있는 것으로 해결해보자. 그런데 사실 그렇게 ‘해결’할만한 일이 많지 않다. 그러니 나에게는 해결보다, 애초에 새로 사지 않는 쪽이 더 가까운 적용이겠다.
③ 월초와 월말의 태도전환: 나는 사실 매달의 매순간을 절약하면서 살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그게 크게 고통스럽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러나 치약튜브의 시작과 끝처럼 이 내용을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저자는 기본 전제로 ‘후저축’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이런 식으로 생활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한다고 하는데, 나는 선 저축 시스템이어서 살짝 기조가 다르긴 하다.
다음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스티븐 코비
(한 장씩 읽고 강의하듯 요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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