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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 두 개만 골라 두면 두께가 먼저 와 있다 — 평행선 자동 거리 (AD)

    벽 두께를 확인하려고 DIST를 치고, 첫 점을 찍고, 스냅이 엉뚱한 데 물려서 취소하고 다시 치는 일. 캐드 평행선 거리 측정이라는 건 실무에서 결국 그 반복이었다. 이제는 선 두 개를 선택만 해 두면, 명령을 치기도 전에 명령창에 거리가 떠 있다. 두께 하나 재는 데 세 동작이 들었다 도면을 보다가 “이 벽 얼마짜리지?” 하는 순간은 하루에도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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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조 편집 중에 바깥 객체를 안으로 — 복사해서 넣어주는 리습 (RRFA)

    블록을 열어 고치는 중에 바깥에 있는 걸 하나만 안으로 넣고 싶은 순간이 있다. 참조 편집 객체 복사, 그러니까 바깥에 있는 것을 복제해 편집 중인 블록 안으로 편입시키는 일은, 알고 보면 몇 단계 안 되는데도 매번 손이 꼬였다. 그래서 그 몇 단계를 한 줄로 줄였다. 참조 편집 객체 복사가 늘 걸리던 이유 블록 하나를 REFEDIT으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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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0을 3으로 나누면 1066.666… — 창호 입면도 자동 작도 리습 (WC)

    평면에 그어 둔 창호 폭 선 하나를 고르면, 칸이 나뉘고 세로 프레임이 서고 고정창 F까지 찍힌 입면이 한 번에 올라온다. 창호일람표에 들어갈 입면을 채우려고 만든 창호 입면도 자동 작도 리습, WC 이야기다. 창호일람표는 한 프로젝트에서 몇 장씩 나오고, 그 안에 들어가는 창호 입면은 몇 십 짝씩 된다. 그런데 한 짝 한 짝이 어렵지는 않다.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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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면 좌하단을 원점에 정확히 붙이는 법 — 원점 이동 리습 (VSM)

    객체를 골라 명령어 하나만 치면 선택한 것들의 좌하단 구석이 원점(0,0)에 딱 붙는다. 캐드 원점 이동을 손으로 하다 보면 오스냅이 엉뚱한 점을 잡거나, 도곽 안에 XCLIP으로 잘라 둔 블록 때문에 화면에도 없는 좌표가 기준이 되어 도면이 저 멀리 날아가곤 했다. 그 두 가지를 다 막으려고 만든 리습이다. 캐드 원점 이동, 손으로 하면 늘 한 번씩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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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을 원하는 지점에서 딱 나누기 — 지점 분할 리습 (BRR)

    선을 한 점에서 자르고 싶은 순간이 있다. 교차하는 데까지만 남기고 싶거나, 폴리선 하나를 그 자리에서 갈라 각각 다른 레이어로 보내고 싶을 때. 그런데 그 단순한 일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BRR은 객체 하나, 점 하나만 찍으면 원하는 지점에서 간격 없이 둘로 쪼갠다. 어떤 문제였나 — 선 한 점에서 자르기가 왜 번거로운가 캐드에서 선을 끊는 명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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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칭 복사, 축은 이미 도면에 있었다 — 대칭 복사 리습(VV)

    캐드 대칭 복사를 쓸 때마다 걸리던 게 두 가지 있었다. 대칭축을 지정하려고 매번 점 두 개를 찍어야 하는 것, 그리고 다 찍고 나면 원본을 지울지 말지를 또 물어보는 것. 기능 자체는 오래전부터 완성돼 있는데, 그 앞뒤에 붙은 두 번의 손이 하루치로 쌓이면 꽤 컸다. 그래서 축은 도면에 이미 그려진 선을 그대로 쓰고, 원본은 항상 남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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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선인 줄도 몰랐던 선을, 색으로 잡아낸다 — 도면 품질 검수 리습 (QC)

    건축 도면을 검수할 때 가장 곤란한 건 눈에 안 보이는 오류다. 정수로 떨어져야 할 좌표에 소수점이 붙고, 수직인 줄 알았던 선이 미세하게 기울어 있다. QC는 선택한 선과 폴리선을 훑어 이런 결함을 색으로 표시해 주는 캐드 도면 검수 리습이다. 눈에 안 보이는 게 문제였다 건축 도면은 규율이 분명하다. 벽선은 정수 좌표에 앉히고, 대부분 수평이나 수직으로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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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도구로 되겠다 — 그 눈이 뜨이기까지

    나는 캐드 반복 작업 하나를 몇 년 동안 손으로 했다. 반복인 건 알았다. 다만 코딩을 모르니, 다른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캐드로 도면을 그리다 보면 이런 상황이 온다. 나란히 그은 두 선이 있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선이 잔뜩 있다. 나는 그 사이 구간만 깨끗이 지우고 싶다. 손으로 하면 방법은 하나다. 가로지르는 선을 하나씩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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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은 일자무식이지만, 내가 쓰는 리습은 내가 직접 만든다.

    나는 코딩을 못 한다. 정말로 못 한다. 프로그램이 왜 안 돌아가는지 화면을 봐도 모른다. 어디가 틀렸는지 짚지도 못한다. 내가 해본 코딩은 대학교 교양시간에 들었던 HTML 웹 코딩이 전부다. 그런데 내가 매일 도면을 그리며 쓰는 캐드 도구들은 대부분 내가 만든 것이다. 남한테 받아 온 게 아니다. AI에게 시켜서 만들었다. 직접 리습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이렇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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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드 객체 크기 확인, 클릭 두 번 없이 끝내기(SZ)

    캐드 객체 크기 확인은 매번 시작점과 끝점을 다시 찍는 일이었다. 이미 그려진 객체가 정확한 좌표를 갖고 있는데도, 크기 하나 확인하려고 스냅에 의지해 점을 두 번 찍어야 했다. 어떤 문제였나 거리나 크기를 확인할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디스턴스 계열 명령이다. 시작점 클릭, 끝점 클릭. 문제는 그 두 점이 항상 정확히 스냅되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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