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진 계획 속의 평안 — 성령의 열매 ① 사랑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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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3 온 땅아, 여호와께 노래를 부르라. 날마다 그분의 구원을 널리 알리라.

24 저 여러 나라에 그분의 영광을 알리라.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모든 민족들에게 알리라.

25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찬양받으시기에 가장 마땅하다. 그분은 모든 신보다 존경받으시고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다.

26 모든 나라들의 모든 신들은 헛것들이나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만드신 분이다.

27 영광과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힘과 기쁨이 그분이 계시는 곳에 있다.

28 온갖 민족들의 족속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라. 여호와께 돌리라.

29 그분의 이름에 걸맞은 영광을 여호와께 돌리라. 그분 앞에 예물을 갖고 나가라.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절하라.

30 온 땅아, 그분 앞에 두려워하며 떨라. 세상이 든든히 세워졌으니 흔들리지 않는다.

3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모든 민족들은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라고 말하라.

32 바다와 그 안에 가득한 모든 것이 소리를 낼 것이다. 밭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즐거워할 것이다.

33 그때 숲 속의 나무들이 노래할 것이다. 그것들이 즐거워하며 여호와 앞에서 노래할 것이다. 그분이 땅을 심판하러 오시기 때문이다.

34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35 너희는 이렇게 외치라. “우리 구원자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를 모으시고 모든 나라들에서 우리를 구해 내소서.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를 드리고 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3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 영원토록, 영원토록 찬양하라.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아멘” 하며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역대상 16:23~36, 우리말 성경)

묵상

우리는 순간을 살지만 영원을 사모한다.
인간은 한 순간을 지내지만 영원에 자기 마음을 두고 영원을 상상한다.
우리는 영원을 겪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당신의 영원에 포함된다.

34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역대상 16:34, 우리말 성경)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어서 감사하다. 그분은 선하신데, 언제나 선하시다.
선하신 분이 세상의 주인이므로 세상은 하나님 뜻 안에서 선한 방향으로 전진한다.
또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세상의 주인이므로 세상은 우리에게 좋은 뜻대로 움직인다.
설령 우리에게 좋지 않아 보일 때도 좋은 뜻대로 움직인다.

어제 예약한 미용실을 가지 못했다.
퇴근 40분 전에 갑자기 업무가 주어졌기 때문.
어제 ➀ 환전한 걸 찾고 ➁ 미용실에 가고 ➂ 도서관에 책반납/대여 하기로
일정을 계획한 상태였다.

그러니까, 남들이 다 나를 J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이 행위를 하면서 내 계획성에 대해 생각해봤다.
위 행위는 내게 있어서 단순히 할 일의 나열이다. 계획이랄 건 없다.
다만 할 일의 나열을 별도로 어딘가에 기재했을 뿐인데,
그건 어딘가에 쓰지 않으면 내 심한 건망증 때문에 해야 할 일들을 내가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게 계획성’이라고 주창할지 모르겠다.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자기 생활을 기율해내기 마련이고
나에게 있어서 이건 최소한의 생존수단이다. 이렇게 안 하면 해야 하는 일을 못하니까.
내게 계획성은 생활의 세부까지 통제하고 조절하려고 시도하는 걸 말하고,
내게 그 방식은 잘 맞지 않는다.

누군가는 내 시간엄수에 대해 논박할 것 같다.
내가 시간 약속에 있어서 엄격한 것은,
단순히 일정이 틀어지기 때문이라기보다
상호 합의 사안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앞 일정의 사멸이 불쾌하기보다
당신이 이 시간을 중하게 여기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내 판단이고 방어기제의 일종이다.
물론 시간엄수는 중요하고, 계획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치의 중요와 관계없이 내가 시간엄수나 계획성을 채찍처럼 휘두르는 바가
선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잣대들을 나에게 들이대시지 않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은 내게 이 가치들을 저울로 쓰신 바가 없다.

아무튼 그 중 ➁가 틀어졌다.
업무를 하면서 ➁가 틀어지니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았다.
이 미용실이 재예약이 힘들고, 이 예약을 이미 두 달 전에 잡은 것이고,
또 다음 주에 일본 연수가 예정되어서 그 전에 깔끔한 머리로 가고 싶었던
내 욕구가 좌절됐다는 사실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이 고개를 들었는데:
하나님이 이걸 다른 좋은 일로 쓰시기 위해 못가게 하신 건지 누가 알겠는가?
내게 주어지는 업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 그건 하나님이 내 리더를 통해 주시는 거다.
그리고 나는 내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게 결국 내 개인의 계획을 부수는 지경에 이르렀어도.

그러면 된 거다.
하나님은 이걸 통해서 내 삶에 다른 선을 이루실 거다.
그건 내가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나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이 내게 평안을 준다.

26 모든 나라들의 모든 신들은 헛것들이나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만드신 분이다.

27 영광과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힘과 기쁨이 그분이 계시는 곳에 있다.

(역대상 16:26~27, 우리말 성경)

그래서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는 우리는
그분이 절대주권자임을, 그분이 절대주권을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사용하심을 알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나에게 평안이 있다.
오늘 점심에는 제로 콜라를 주문했는데 –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그냥 콜라가 왔다.
그런데 그냥 분노라는 감정이 올라오지 않게 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님이 좋은 걸 주시는 거니까. 그거면 됐다.

적용

  1. 내일도 큐티하기
  2. 어제의 적용 계속 –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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