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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만 다시 찍으면 끝 — 블록 원점 재설정 리습(BRS)
블록 하나를 다시 그린 적이 있다. 삽입점이 하필 문짝 한가운데 박혀 있어서, 벽에 붙일 때마다 좌표를 눈대중으로 밀어 넣어야 했다. 결국 새로 그리는 게 빠르겠다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뭐가 문제였나 – 삽입점이 엉뚱한 곳에 박힌 블록 캐드에서 블록의 삽입점(기준점)은 한번 정해지면 그걸로 끝이다. 다시 잡으려면 보통 블록을 통째로 분해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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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스무 개, dimlinear도 스무 번 — 한 번에 끝내는 다중 치수 리습
벽체가 스무 개 이어진 구간에서 치수선을 하나씩 찍어 그리고 위치까지 맞추다 보면, 도면 하나 붙잡고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선은 이미 다 그려져 있는데, 치수는 왜 매번 하나씩 새로 찍어야 하는 걸까. 어떤 문제였나 벽체 간격, 창호 위치, 기둥 간격처럼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놓인 선이 도면 하나에 수십 개씩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걸 치수로 표시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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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하나 그리는 데 삼십 분 — 층고만 넣으면 끝나는 계단 자동 작도(STCA)
계단 하나 그리는 데 삼십 분이 걸린 적이 있다. 단수 나누고, 계단참 잡고, 헤드룸까지 손으로 확인하다 보면 어느새 오후 반 토막이 사라져 있었다. 어떤 문제였나 계단 도면은 뜯어보면 계산 도면이다. 층고를 180mm 안팎으로 나눠 단수를 정하고, 단너비를 곱해 계단참 위치를 잡고, 슬래브 두께까지 얹어 계단 밑 통과 높이(헤드룸)가 나오는지 확인하고, 그걸 다 확정한 다음에야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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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노면표시, 모델링에 한번에 옮기기 — 라인타입 윤곽선 변환 리습 (LTOL-LineTypeOutLine)
교통영향평가 도면을 스케치업으로 옮길 때마다 같은 벽에 부딪혔다. 횡단보도와 차선, 정지선을 그리던 그 정교한 점선들이, 캐드를 떠나는 순간 전부 실선으로 뭉개지거나 흩어져버렸다. 어떤 문제였나 교통영향평가 도면은 주변 도로의 노면표시를 가장 정교하게 담고 있는 도면이다. 우리 설계안으로 바뀌는 도로든, 현황 그대로의 도로든 — 횡단보도는 어디 있는지, 차선은 어떻게 생겼는지, 버스정류장과 교통섬은 어디 있는지, 정지선·실선·점선·정차금지구역은 어디를 지나는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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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 단축키 백업 한 번에 끝내기 – savead.lsp
캐드 단축키 백업은 미루기 딱 좋은 일이다. 지금 잘 돌아가니까. 그러다 컴퓨터를 바꾸거나 캐드를 다시 깔면, 몇 년에 걸쳐 손에 붙인 단축키가 통째로 사라진다. savead는 그 단축키 설정(PGP)을 명령어 한 줄로 뽑아 날짜별 파일로 저장해두는 도구다. 어떤 문제였나 캐드의 단축키는 PGP라는 파일 하나에 다 들어 있다. L을 치면 선이 그려지고, co가 복사가 되는 그 매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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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리습 커스텀하기 – 리습 명령어 교체
오늘은 리습 공유 말고, 리습을 받은 여러분을 위한 꿀팁이다. 인터넷에서 받은 리습을 깔아 놓고도 손이 안 가는 이유는 대개 하나다. 기능이 나빠서가 아니라 명령어가 안 외워져서다. 받은 그대로 쓰면 남이 지어 놓은 약자를 머리에 욱여넣어야 한다. 리습 명령어 교체로 내가 편한 이름을 정해 두면 그 한 줄이 손에 붙는다. 도구를 더 모으는 것보다, 가진 도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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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기호 색인 쉽게 하기 – WSE(Window SEarch)
창호일람표 한 줄을 평면에서 확인하겠다고, 같은 기호가 박힌 자리를 눈으로 좇으며 화면을 끌고 다닌 적이 있다. 이 글은 그 창호 기호 찾기를 손이 아니라 명령어 한 줄로 끝내려고 만든 리습 이야기다. 타입과 번호만 부르면, 도면 곳곳에 흩어진 그 기호를 빠짐없이 순회하면서 몇 층 어디에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어떤 문제였나 창호 검수는 결국 대조다. 일람표에 적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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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용량 줄이려고 같은 명령을 네 번 누르던 일 — 검사·소거 한 방 (CRA)
도면 용량이 이상하게 부어오를 때, 나는 늘 같은 손동작을 반복했다. PU를 쳐서 소거 창을 열고, “모두 소거”를 누르고, 다 안 빠지면 한 번 더 누르고, 그 전에 AUDIT으로 꼬인 것부터 풀어주고. 매번 똑같은 이 루틴을 한 글자 명령으로 묶은 게 CRA다. 모두 소거 한 번으로는 다 안 빠진다 도면 하나를 가볍게 만들려면 소거를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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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객체를 그 자리에서 한 덩어리로 — 블록 제자리 붙여넣기 (BED)
도면 곳곳에 흩어진 객체를, 위치는 한 점도 안 건드리고 하나의 블록으로 묶고 싶을 때가 있다. 캐드에서 블록 제자리 붙여넣기를 하려면 보통 기준점을 어디에 찍을지부터 손이 멎는다. BED는 그 머뭇거림을 통째로 들어낸다. 선택만 하면 좌하단을 기준점으로 잡아, 그 자리에서 즉시 블록으로 변한다. 제자리 블록 만들기, 어떤 문제였나 상세 한 세트, 범례 한 묶음, 표제란 부품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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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하기 전에, 도곽 한 장만 미리 보고 싶었다 — 미리보기 리습 (RRAV)
도곽 하나가 용지에 제대로 앉을지 확인하려고 PLOT 대화상자를 매번 헤집는 게 일이었다. RRAV는 도곽 블록 하나만 고르면 그 자리에서 출력 미리보기를 띄워주고, 닫으면 흔적 없이 도면을 원위치시킨다. 출력 한 장 확인하자고, 다이얼로그를 다 거쳐야 했다 멀티플롯(RRAR)으로 도면 수백 장을 한 번에 뽑기 전에, 늘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이 도곽이 용지에 잘리지 않고 들어갈까. 스케일은…